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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축구의 기발한 징계…”성인 남성 입장 불가”

기사입력 : 2011.09.22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사진=ⓒImago/BPI/스포탈코리아
사진=ⓒImago/BPI/스포탈코리아

 
[스포탈코리아] 홍재민 기자= 여성과 어린이 팬들로만 들어찬 경기장에서 축구 경기가 열린다면? 터키에서 실제로 일어난 일이다.

터키 리그의 인기 구단 페네르바체는 20일 홈 경기장에서 마니사포르와 터키 수페르 리그 3라운드 경기를 치렀다. 양팀은 한 골씩 주고 받아 1-1로 비겼다. 그런데 이날 경기는 여타 경기와 전혀 달랐다. 관중석에 성인 남성이 한 사람도 없었기 때문이다. 4만1천 명 모두 여성 및 12세 이하 어린이 팬들이었다.

진풍경의 배경은 터키축구협회의 기발한 내용의 징계였다. 7월21일 있었던 페네르바체와 샤흐타르 도네츠크와의 평가전에서 일부 홈 관중이 경기장 안으로 불법 침입해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되었다. 평소 축구장 폭력 문제로 골머리가 썩고 있던 터키축구협회는 당장 페네르바체에 2경기 무관중 징계 처분을 내렸다. 그러나 이후 터키축구협회는 징계 내용을 수정했다. 어차피 문제를 일으킨 것은 일부 난폭한 남성 팬들인 탓에 선량한 여성 및 12세 이하 어린이 팬들을 무료 입장시키라는 것이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날 경기의 팬 서비스도 유별났다. 킥오프 전 양팀 선수들은 관중석을 향해 꽃다발을 던져 여성 팬들을 환호케 했다. 페네르바체의 주장 알렉스 데 소사는 “영원히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다. 한 경기에서 이렇게 많은 여성과 어린이 팬들을 보기란 정말 드문 일”이라며 재미있어했다. 수비수 조셉 요보는 “경기장을 찾아준 여성 팬들에게 감사 드린다. 팬 없이 뛰는 건 정말 힘들다”라고 열띤 응원을 보내준 여성 팬들에게 고개 숙여 감사했다.

사진=ⓒImago/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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