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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진의 풋볼토크] 한국축구 이끈 외국인 감독을 활용하자

기사입력 : 2016.11.30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한국축구는 2000년대 이후 많은 외국인 감독을 영입했다. 대부분은 A대표팀 지휘봉을 맡겼다. 국내 지도자에게 부족했던 선진적인 지도나 방대한 네트워크를 흡수하기 위해서였다.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보더라도 자국 출신이 아닌 지도자가 A대표팀을 맡는 경우는 많다. 이웃 일본은 오래 전부터 외국인 지도자를 영입했다. 축구 종가로 불리는 잉글랜드도 스벤 예란 에릭손, 파비오 카펠로가 A대표팀을 이끌었다.

현재 A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울리 슈틸리케는 독일인이다. 그는 한국축구 역사상 두 번째 독일 출신 감독이다. 그전에는 데트마르 크라머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대표팀 총감독을 맡았었다.

슈틸리케 이전에는 주로 네덜란드 출신 지도자들이 한국축구의 수장으로 나섰다. 2002년 4강 신화를 만든 거스 히딩크가 네덜란드 출신이었던 점이 컸다. 그렇다면 히딩크 이후 한국축구를 위해 온 이방인들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



▲ 여전히 왕성한 활동 중인 그들
A대표팀 감독을 맡았던 그들은 한국을 떠난 뒤에도 A대표팀이나 프로팀 감독을 했다. 히딩크는 최근까지도 다양한 팀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다. 또한 자선 활동을 위해 주기적으로 한국을 찾으며 한국과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이후 지휘봉을 잡은 조 본프레레, 핌 베어벡 등도 한국을 떠난 뒤 지도자 생활을 이어갔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은 현재 페네르바체 감독을 맡고 있다.

행정가가 된 이도 있다. 2003년 3월부터 1년 여간 이끌었던 움베르투 쿠엘류다. 그는 알 샤밥, 튀니지를 거쳤고 현재는 포르투갈축구협회의 대표팀 총괄 부회장을 맡고 있다.



▲ 그들은 한국에 대한 애정이 크다
한국축구가 세계 무대를 준비할 때 애로사항은 방대한 네트워크다. 이는 대한축구협회의 외교력만으로는 부족하다. 정보를 수집하고 현지에서 도움을 받기 위해서는 다양한 네트워크를 가진 이들의 도움이 필수적이다.

그런 면에서 한국축구는 든든한 지원군이 있다. 과거 A대표팀 감독을 맡았던 이들을 지원이다. 본프레레처럼 한국과 인연을 끊은 뒤 적으로 돌변한 이도 있지만, 그 외에는 여전히 한국에 호감을 갖고 있다. 그들을 활용한다면 남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이라던지 본선 준비를 하는데 있어 힘이 될 수 있다. 일본은 자국 대표팀이나 프로팀을 맡았던 지도자들과 꾸준히 연락하며 실리를 취하고 있다.

축구계의 한 관계자는 “A대표팀을 맡았던 감독들이 여전히 한국을 좋아한다. 협회에서 필요하다면 충분히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 쿠엘류를 활용해 포르투갈축구협회를 움직이자
이 중 쿠엘류의 행보에 시선이 쏠린다. 쿠엘류는 포르투갈축구협회 부회장으로서 사실상 포르투갈축구협회를 움직이고 있다. 이는 대한축구협회가 쿠엘류를 통해 포르투갈축구협회와 윈윈 관계를 맺을 수 있다.

쿠엘류는 여전히 한국에 대한 깊은 애정을 나타낸 것으로 안다. 한 관계자는 “쿠엘류 부회장이 한국에 있을 때 코칭스태프였던 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 근황을 수시로 체크한다”고 전했다. 쿠엘류 감독이 A대표팀을 이끌 때 최강희 감독은 코치로 그를 보좌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최근 UAE축구협회와 MOU를 맺었다. 이를 통해 상호 발전을 위한 교류 및 정보 제공, 연령별 대표팀의 친선경기 추진과 훈련 시설 제공 등을 하기로 했다.

중동에서 UAE를 기반으로 훈련할 곳을 마련했다면, 유럽에서는 포르투갈과 MOU를 체결할 수 있다. 최근 포르투갈축구협회는 새로운 대표팀 훈련센터를 완공했다. 포르투갈축구협회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 연령별 대표팀이 유럽 원정 시 활용할 수 있다. 대한축구협회에는 쿠엘류라는 확실한 창구가 있기 때문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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