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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샤 LIVE] 사드로 격해진 분위기? 한중전은 본래 그랬다

기사입력 : 2017.03.20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포탈코리아=창샤(중국)] 한재현 기자= 슈틸리케호의 이번 중국 원정이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외교갈등으로 더욱 날카로운 분위기로 치러지게 됐다. 그러나 이번 경기는 평소 한중전 분위기와 크게 다르지 않다.

대한민국 A대표팀은 오는 23일 오후 8시 35분 중국 후난성 창샤 허룽스타디움에서 중국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5라운드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번 중국 원정의 가장 핵심은 사드로 인해 격해진 중국 분위기다. 중국은 이전과 다르게 경제, 사회적으로 보복성 조치로 대응하고 있으며, 중국 현지인들도 한국을 상대로 시위와 차별, 범죄까지 생겨나고 있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대표팀은 물론 원정 응원단, 취재진까지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전세기 운항 불허는 물론 취재진 조차 안전요원이 배치된 호텔에서 지내야 하는 상황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중국축구협회에 이날 경기에 나서는 대표팀과 응원단의 안전 조치를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최근 사드 갈등 우려가 말해주는 점이다.



그러나 한편으로 사드 갈등이 이번 경기를 앞두고 주요 문제가 아닐 수 있다. 대표팀이 입국했던 황허국제공항부터 우려는 있었다. 중국 취재진들의 취재 열기와 일부 팬들의 야유가 발생할 가능성이 컸다. 그러나 입국 시간이 새벽 0시에 가까워 예상했던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또한, 삼엄했던 경비 보도와 달리 중국 공안 몇 없었음에도 평온했고, 공항에서 일행을 기다리던 중국 현지인들은 한국 선수 사진을 찍는 관심 수준으로 그쳤다.

지난 19일 대표팀 입국장에서 만난 한 중국 스포츠 사진 에이전시는 “사드 문제로 경기가 더 험악해지는 건 아니다. 창샤에 있는 축구팬은 본래 열정적이고 과격하다”라고 설명했다.

근거는 있다. 13년 전 2004 아테네 올림픽 예선 중국과 대결은 같은 장소에서 열렸다. 당시 한국은 김동진과 조재진의 골로 2-0 승리를 거뒀으나, 경기 후 분노한 중국팬의 이물질 투척으로 원정 응원 온 여성 서포터스가 머리에 부상을 입은 사건이 말해준다. 당시 양국 관계는 현재와 달리 문제가 없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중국에 한국은 항상 이기고 싶어하는 상대다. 중국이 역대 전적에서 1승 12무 18패로 공한증에 걸려 고전하는 건 자존심이 상할 만 하다. 중국이 현재 2무 3패로 월드컵 본선 진출은 사실상 물 건너 갔으나, 한국을 홈에서 잡기 위해 조기 소집을 할 정도로 의욕을 불태우고 있을 정도다.

이번 한중전은 월드컵 본선 진출과 공한증 타파라는 양 팀의 공통적인 목표가 주요 핵심이다. 사드 문제는 결국 치열했던 한중전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촉매제 그 이상도 아닌 이유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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