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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샤 LIVE] 중국 언론의 큰 관심, 슈틸리케호에 반갑지 않은 이유

기사입력 : 2017.03.21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포탈코리아=창샤(중국)] 한재현 기자= 슈틸리케호가 중국전을 대비한 첫 훈련을 가졌다. 첫 훈련부터 중국 기자들의 관심에 훈련장이 뜨거워 졌다.

대한민국 A대표팀은 21일 오후 4시 30분 중국 창샤 허난 시민운동장에서 첫 훈련을 가지며 본격적인 중국전에 대비했다.

슈틸리케호의 첫 훈련에는 한국 원정 기자 이상으로 중국 취재단이 대거 몰려왔다. 한국 취재단이 도착하기 직전 허난 시민운동장에 모인 중국 취재단만 하더라도 50여명이다. 이들은 목 좋은 자리를 차지하며 슈틸리케호 도착 장면을 시작으로 훈련 전반까지 담아내는 데 바빴다.

이번 경기는 한중전이 갖는 역사와 함께 최근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로 인한 외교 갈등으로 정치적인 이유까지 겹치며, 관심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봤다. 그러나 창샤 내 분위기는 사드로 인한 반한 감정을 찾기 힘들었고, 중국 취재진들 다수도 “사드가 이번 경기에 불을 지필 악재는 아니다”라고 설명할 정도다.

그러나 한편으로 중국 미디어의 취재 열기는 대표팀 입장에서 반가운 건 아니다. 이들의 과한 취재 열기가 대표팀 선수들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슈틸리케호가 지난 19일 저녁 늦게 귀국할 당시 중국 공영방송 CCTV가 취재를 위해 대표팀 숙소인 캠핀스키 호텔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엘레베이터까지 타려다 협회 관계자의 만류로 무산되는 일도 생겼다.

훈련 종료 시 이뤄지는 인터뷰도 전면 금지됐다. 중국 기자들의 질문 세례로 숙소 복귀가 늦어지는 건 물론 앞서 말한 사드 발언에 휘말릴 수 있기 때문이다. 선수 인터뷰는 숙소인 캠핀스키 호텔에서 이뤄질 정도다. 현재까지 큰 불상사가 없지만, 사드 발언이나 오보가 있을 시 불필요한 현지 비난 여론을 맞이할 우려가 있다

그러나 지동원이 “정치를 스포츠에 끌어들이는 것은 조심스럽다. 선수들이 말을 조심할 필요가 있다”라며 신중한 모습을 보일 정도로 경기에 집중한 점은 다행이다.

경기가 다가올수록 관심도는 현재보다 더 높아질 것이다. 중국 미디어의 취재 열기도 더 올라갈 것은 뻔하다. 어느 정도 관심과 여론은 있어야 하나 선을 자주 넘을 수 있는 중국의 취재 열기는 항상 긴장하게 하고 있다.

사진=한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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