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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스탯리뷰] '6위' 아스널, 벵거도 처음보는 순위

기사입력 : 2017.03.21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포탈코리아] 숫자가 전부는 아니지만 선수들과 구단들은 매 경기마다 기록을 흘린다. 그라운드는 물론 은퇴 후에도 선수를 기억하는 장치는 바로 ‘스탯’이다. 그래서 준비했다. 스포탈코리아가 선사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탯리뷰(Stat Review)’는 매주 열리는 경기들을 통해 수집된 기록들을 깔끔하게 정리했다. 여러 가지 기록들 중 놓쳐서는 안될 것들만 담아보았다.


아르센 벵거 감독이 부임 이래 최악의 위기를 맞았다. 경기력, 선수단 분위기는 물론이거니와 현재의 순위가 모든 걸 말해주고 있다. 29라운드 기준, 아스널은 벵거 감독이 부임한 이래 단 한번도 6위에 머물렀던 적이 없었다. 벵거 감독도 처음 보는 순위다.

아스널은 29라운드 웨스트브롬위치 앨비언(WBA) 원정을 떠나 1-3 패배를 당했다. 최근 5경기에서 거둔 패배만 4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미들즈브러를 상대로 승점 3점을 따내 리그 순위에서 6위까지 밀려난 아스널이다.

경기 내용 역시 엉망이었다. 전반 11분만에 WBA 수비수 그레이그 도슨에게 세트피스 실점을 허용했다. 곧바로 알렉시스 산체스가 득점에 성공하며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듯 했지만, 참혹한 결과를 낳았다. 후반전 내리 2골을 내준 아스널은 속절없이 무너져 내렸다.


아스널은 점유율과 관련된 부분에서 WBA에게 우위를 점했으나 결과적으로 이는 ‘허수’에 불과했다. 경기 내내 75%가 넘는 점유율을 유지했지만 패배를 막을 순 없었다. 올 시즌 EPL 팀들 가운데 패스 횟수가 가장 적은 팀이 바로 WBA이기 때문. 토니 퓰리스 WBA감독은 자신들이 해온 축구를 그대로 실행하기만 했고, 결과는 승리였다.

경기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해설자 앙리는 "77퍼센트의 점유율은 충분치 않았다. 그 점유율로는 아무 것도 하지 못했다. 오히려 23퍼센트의 점유율의 상대가 더 많은 찬스와 유효슈팅을 만들었다"며 “그들에겐 승리하고자 하는 욕구와 헌신, 태도 등 그 어떤 것도 없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벵거 감독은 팀이 세 번째 실점을 허용하자 고개를 떨궜다. 자신도 처음 보는 상황이기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 수 밖에 없었다. 굴욕까지 맛봤다. 퓰리스 감독은 후반 막판 18세에 불과한 샘 필드를 투입시켰다. 아무리 승리가 가까워졌다 할지라도 ‘강 팀’을 지휘하는 벵거 감독에겐 굴욕적인 처사였다. ‘시간끌기용’ 교체였다 할지라도, 하필 유스 팀 선수라니. 샘 필드는 이날 아스널을 상대로 1군 데뷔전을 치르며 기념비를 세웠다.


아스널과 승점이 같아진 에버턴은 로멜루 루카쿠의 화력을 앞세워 홈 5연승 행진을 달렸다. 이날 멀티골을 기록하며 EPL 득점 선두(21골)에 오른 루카쿠는 최근 리그 6경기에 터트린 골만 무려 9골을 터트리고 있다. 벨기에 괴물(?) 공격수라는 수식어가 어울릴 법 하지만, 이제 23살에 불과하다.

아스널과 순위를 바꾼 맨유는 미들즈브러를 잡고 EPL 최초 600승 신기록을 쌓았다. 화력이 약하다는 지적이 있지만, 리그에선 좀처럼 패하지 않는 맨유다. 18경기 무패행진(10승 8무)으로 끝내 5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이런 기세라면 정말 아스널이 4위에 오르지 못하는 시즌이 될 수도 있겠다.

그래픽=노영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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