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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땐 몰랐네'... 한국이 U-20에서 상대한 세계 스타들

기사입력 : 2017.05.16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1977년 출범 이래 축구 유망주들의 등용문이 되어온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각국의 어린 재능이 참가한 가운데, 한국 선수들과 맞붙었던 상대가 훗날 세계적인 스타 플레이어로 발돋움한 사례도 많았다. 대한축구협회가 이를 돌아봤다. 물론 그때는 몰랐다. 이렇게나 유명해질지.

■ 둥가, 베베토, 조르징요에게 가로막혔다
한국은 1983년 멕시코 대회에서 '동양의 붉은 악마'로 불리며 승승장구했다. 준결승에서 만난 상대는 거함 브라질. 김종부의 골로 기세 좋게 앞섰다. 하지만 결국 두 골을 허용하며 패하고 말았다. 브라질 대표팀을 이끌었던 둥가, 베베토, 조르징요는 대회 우승 트로피까지 들어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끝이 아니다.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도 우승 주역이 됐다.




■ 포체티노에게 이겼고, 피구와 카를로스에겐 졌다
1991년 포르투갈 대회에는 남북 단일팀 '코리아'로 도전장을 냈다. 1차전부터 이변을 일으켰다. 강호 아르헨티나를 1-0으로 격파했다. 당시 아르헨티나 주장은 현재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 홋스퍼의 감독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상단 사진 왼쪽). 포체티노는 이후 성인 대표로 성장해 2002 한일 월드컵에도 참가했다.

3차전 상대 포르투갈에는 루이스 피구가 있었다. 한국에 1-0으로 승리한 이들은 정상까지 올라섰다(한국은 2002 한일 월드컵에서 같은 스코어로 설욕). 8강전 브라질전에서는 호베르투 카를로스도 만났다. 카를로스는 폭발적인 오버래핑으로 1-5 패배를 안겼다.

■ 앙리, 트레제게, 아넬카에게 무너지다
1997년 말레이시아 대회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무대다. 브라질에 3-10으로 대패했던 게 바로 이 대회. 2차전 프랑스전에서는 '아트사커의 샛별' 티에리 앙리, 다비드 트레제게, 니콜라스 아넬카와 맞섰다. 앙리와 트레제게에게 두 골씩 허용, 2-4로 패했다. 앙리를 번갈아 마크했던 한국 수비수들은 "그렇게 빠른 선수는 생전 처음 봤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 유명한 앙리였다"며 입을 모았다.




■ 마르셀루, 루이스, 윌리안, 파투를 괴롭히다
한국은 멋진 패스워크로 2007년 캐나다 대회를 수놓았다. 2차전 브라질전에는 "어느 팀이 브라질인지 모르겠다"는 팬들 칭찬도 따랐다. 하지만 결과는 아쉽게도 2-3 패배. 현재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 중인 마르셀루, 그리고 첼시 소속의 다비드 루이스와 윌리안이 버티고 서 있었다. 1989년생으로 2년 월반한 알렉산드레 파투(전 AC 밀란)에게 두 골을 헌납했다.

■ '핫 플레이어' 그리즈만, 하메스, 이스코도 상대했다
고(故) 이광종 감독이 이끌었던 2011년 콜롬비아 대회. 2차전에서 프랑스와 재격돌했다. 현재 유럽 최고 공격수로 꼽히는 앙투완 그리즈만(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등 번호 11번을 달고 나섰다. 1-3으로 패했으나, 그리즈만은 무득점으로 묶었다.

3차전 콜롬비아전에서는 하메스 로드리게스(현 레알 마드리드)를 집중 마크해야 했다. 하메스는 그로부터 3년 뒤 브라질 월드컵에서 일약 월드 스타로 떠올랐다. 16강 스페인전에서는 또 다른 레알 마드리드 선수 이스코와 만났다.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쉽게 패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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